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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L캠페이너 방한, 한국의 지뢰피해자 현실 알려

작성자: 평화나눔회

조회: 74631 등록일: 2012-03-23

<table width="52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2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otice/14163790887330.jpg"></td></tr></tbody></table>ICBL의 리서치 코디네이터 겸 에디터인 Yeshua Moser-Puangsuwan과 태국 켐페이너가 3월 10일 한국을 비공식 방문하여 
평화나눔회 회원들과 대담을 갖고, 후방지뢰지대인 김포 장릉산과 DMZ를 찾아 임진각, 도라산 전망대를 둘러보았다. 
후방지뢰지대 장릉산은 710여발의 지뢰가 묻혀있던 곳으로, 김포시청 바로 뒤에 위치한 군사시설보호지역이다. 1984년 9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매설되어 있던 230여발의 M14지뢰가 폭발, 토사가 주택가를 덮쳐 13명이 부상을 당한 곳이기도 하다. 그 당시 부상자들은 지뢰피해에 
대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책임소송을 걸어 승소한 이례적 사례를 가지고 있다. 
2003년~2006년 국방부의 지뢰제거작업이 있었으나, 아직도 남아 있는 지뢰가 있어 ‘과거지뢰지대’라는 팻말이 걸려 있다. 그러나 산을 
찾는 누구도 위험을 인지하는 이는 없다. 주택단지가 산을 둘러싸고 있고,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경고 표지판 관리도 
소홀하여 또다른 지뢰사고가 있을까 싶은 두려운 생각이 들게 한다. 
이를 본 ICBL 캠페이너들도 “과거지뢰지대”라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으며, 완벽하게 지뢰를 제거하지 않고 관리도 소홀하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의구심을 보였다. 
오후에는 평화나눔회 회원들과 대담을 가졌는데, 김다섭 이사, 김남규 이사, 유현주 이사, 지뢰피해자 김종수 회원, 김정호 회원이 참석하여 
한국의 지뢰피해현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일정을 마치고 캐나다로 돌아간 Yeshua Moser-Puangsuwan 코디네이터는 방문 리포트를 작성하여 평화나눔회의 활동상과 한국 
지뢰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ICBL본부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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