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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지뢰지대 30곳에 민간인 출입

작성자: 평화나눔회

조회: 57994 등록일: 2010-09-29

<table width="658"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658" align="center" valign="top"><div id="photobox1"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www.kwnews.co.kr/photo.asp?number=210092800136&ext=jpg" border="0"> </div></tr><tr><td height="20"></td></tr><tr><td width="658" align="left" valign="top"><div class="nViewBody" id="kwnews_body">녹색연합 접경지 실태조사 결과 미확인 지대 16곳 등 관리 허점 관련 예산지원·제거 기준 없어 軍 지뢰지대 관리시스템 도마위 도내 접경지역에 미확인 지뢰지역을 포함한 30곳의 지뢰지대가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녹색연합이 지난 7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접경지역 지뢰지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지역은 지뢰유실차단장치가 없거나 민간인 출입이 자유롭고 수십톤의 쓰레기가 쌓여 있는 등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남대천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의 지뢰지대에선 낚시객들의 출입이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었다. 또 철원군 근남면 풍암리, 김화읍 생창리, 동송읍 일대의 지뢰는 산지의 비탈면이나 구릉에 걸쳐 있는데다 도로와 농지, 하천이 인근을 감싸고 있어 장마와 폭우 시 지뢰 유실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뢰 유실을 막기 위한 차단장치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생활·건축폐기물의 무단투기 장소가 된 곳도 있었다.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와 동송읍 양지리, 김화읍 생창리의 지뢰지대 안쪽에선 냉장고와 TV, 어망, 비닐, 플라스틱 등 5톤가량의 생활쓰레기 외 건축폐기물이 쌓여 있었다. 지뢰가 매설된 지역 위에 인위적인 물체가 얹힐 경우 무게 변화로 인해 폭발할 수 있다. 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와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동면 비아리의 미확인지뢰지역엔 지뢰지역임을 알리는 표지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이번 조사 결과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지역에서 미확인 지뢰지대 16곳과 작전용 계획지뢰지대 14곳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철원이 15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양구 9곳, 고성 4곳, 화천과 인제가 각각 1곳씩이었다. 더욱이 현재 지뢰지역의 관리를 위한 예산지원은 물론 제거에 대한 기준조차 없는 상태다. 또 지뢰 관련 법에는 `관할부대는 지뢰지대의 경계 및 감시, 표지 설치를 하라'는 지침만 있다. 이와 함께 제거작업 후에도 인근 수목과 토사 등에서 철선과 금속물질이 지속적으로 탐지돼 계속 현장을 통제하는 등 완전제거 기술도 보유하지 못한 상황이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군의 지뢰지대 관리시스템은 믿지 못할 수준이며 정부와 지자체 역시 접경지대의 개발에만 관심이 있을 뿐 안전은 뒷전”이라며 “전수조사와 관리실태 진단, 지뢰제거 기술 확보, 대인지뢰금지협약 가입 등의 순차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대인지뢰제거연구소 등에 따르면 2000년부터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12건의 지뢰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최기영기자answer07@kwnews.co.kr </div></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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